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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와 삼성 QLED 구매 고민의 기억

지금으로부터 어연 11년전, 신혼 때 샀던 LG 3D TV가 있었죠. 4K도 아닌 Full HD 주제에 컨텐츠도 없어서 쓸 수도 없는 3D 영상 보겠다고 샀는데... 정말 제대로 써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7년만에 4K가 시장의 대세가 되어 버렸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시장이 확확 바뀌는 상황이면 비싼 TV를 사는 것이 소용 없겠다 싶어서 Philips에서 나온(상표만 필립스고 홍콩계 전자회사인 TPV 테크놀러지와 필립스의 7:3 조인트벤처인 TP Vision 제품) 스마트 TV를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60만원이 채 안 되었는데 나름 넷플릭스도 볼 수 있었고, 뒷면의 엠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멋진 후광 효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난 4K만 있으면 된다. 하면서 샀었죠. 이 TV를 산 것이 2020..

Tech Stuff/Hardware 2023.02.14

이건 데드캣도 아니었다. 급매만 팔리는 서울 아파트

일단 무서운 소식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반등이다 아니다로 모든 부동산 커뮤니티의 뜨거운 화제였던 아파트 가격 동향이 다시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자면, 아파트 시장도 주식 시장처럼 공모주 청약과 기존 주 거래가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공모주 청약(둔촌주공)의 흥행이 실패할 조짐을 보이면 공모가를 낮추듯이 국토교통부는 둔촌주공을 위해 기존의 거의 모든 규제들을 완화하며 나섰죠. 그러나, 이 규제 완화들이 기존 아파트 거래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 지난 글(https://recipe4survival.tistory.com/160)에서 이런 규제는 굉장히 시기가 적절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었습니다. 규제를 완화할 때는 시기가 정말 적절하던가, 아니면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

재테크/부동산 2023.02.14

한국은행 2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할까?

이미 한국 기준금리 3.5% 미국 기준금리 4.75%라 벌써 1.25%p 차가 나는데요 레고랜드 사태가 진정되면서 환율도 다시 빠르게 내려왔습니다. 한 때 1227원 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은행은 이에 자신감을 얻어 미국 연준의 금리와는 다른 길을 가기로 한 듯 합니다. 블룸버그는 조금 전 이런 기사를 내기도 했는데요. 미국과 이렇게 따로 움직여도 되는 것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은행의 이러한 스텐스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한국경제TV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의 고용호황에, 14일에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5.125%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1.25%p 차이까지는 버텼지만, 한국이 계속 3.5% 기준 금리를 고수하거나,..

재테크 2023.02.09

맥에 주변기기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 해결방법

제가 쓰고 있는 Razor Huntsman Mini라는 기계식 키보드가 있습니다.오늘 제 M1 맥북 에어에 이 녀석을 연결했는데 LED에 불도 들어오지 않고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케이블 문제인가하여 다른 케이블로 바꾸어보았는데 같은 증상입니다.그래서 USB-C로 연결된 모니터에 있는 USB 포트에 연결해 보았는데 정상적으로 인식합니다. 희안하네...하지만, 전 맥북 에어에 직접 연결해서 쓰고 싶었거든요. 결국 방법을 찾았습니다. 사과마크 - 시스템 설정에 들어가신 후 좌측 상단에 usb라고 입력하시면 아래와 같은 항목이 나오는데액세서리의 연결 허용 항목을 잠겨있지 않을 때 자동으로 허용으로 바꿔 주시고, 지문 한 번 인식 시켜 주시면(또는 암호 입력)키보드가 정상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

Tech Stuff/Mac 2023.02.09

인공지능 작곡의 미래는 밝을까?

AI음악은 화성학 등, 작곡의 기본 규칙을 컴퓨터에 입력하여 이 규칙에 따라 음악을 생성하는 방식과, 기존의 음악들을 MIDI 파일로 입력하여 컴퓨터가 이를 학습하는 방식(머신러닝)을 함께 사용하여,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만들어 내는 음악이다 보니, 표절 등의 이슈에서도 자유롭고, 이 기술이 발전되면 소위 작곡 비용도 적게 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AI의 한계상 이렇게 만들어 진 음악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오진 않기 때문에 사람이 손을 대는 편곡 작업을 통해서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싱어송라이터 정이안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면, “대중가요” 시장에서는 단순히 AI가 음악을 만들었다고 그걸 사주는 고객은 없고, 거의 바로..

재테크 2023.01.31

슬슬 내려가는 금리. 아파트 값 반등할까?

일단 정부에서 둔촌주공을 살리기 위해 연초부터 엄청난 대책들을 내놓았죠. 둔촌주공 계약률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지만, 시장에서는 꽤 설레여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집 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거나, 실제로 호가가 올라간 곳들도 꽤 보였어요. 그런데 설 끝나자 마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저는 우선 지금의 하락세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세가지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는데요. 먼저 이자율이 여전히 높고, 전세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자율이 떨어진다고요? 맞아요. 캐나다가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 선언했고, 우리 나라도 기준 금리는 아직 더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속도는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금리를 보면 이미 최..

재테크/부동산 2023.01.30

허먼밀러를 팔고 이케아 예르브피엘레트를 산 나

의자에 200만원을 태워? 말이 안되는 짓거리라고 생각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던 코로나 초입에 나는 의자계의 에르메스니 뭐니 하는 이 허먼밀러 뉴에어론 라이트플러스 B사이즈를 써드파티 헤드레스트와 함께 구입했다. 그러나, 이 의자는 나에게 딱 이거다 하는 만족을 주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이 의자는 사려면 풀옵션을 사야 한다. 나처럼 괜히 어줍잖게 라이트플러스 같은 옵션 빼기를 시도하면 돈값을 못한다. 홈페이지에는 180의 키면 B사이즈가 적절하다고 되어 있는데 이상하게 조금 작은 느낌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집중할 때 양반다리를 하는 버릇이 있는 나에게 이 의자의 좌판은 괴로움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는 15만원짜리 써드파티 헤드레스트 때문이었는데 모양은 뭔가 일체감이 있고 멋지다. 머리가 아닌 목 ..

Tech Stuff 2023.01.03

과거 부동산의 하락과 반등 패턴

지금은 누가 뭐래도 하락장입니다. 얼마전에 부동산에 다녀왔는데, 부동산 사장님 하시는 말씀이 여전히 버티는 집주인들이 많은 형국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오늘이 제일 비싸다며 여전히 버티고 있는 형국이고요. 제가 보고 있는 동네는 아직 2020년 7~8월 가격 정도를 부르고 있는데, 시장은 이미 2019년 말 가격은 되어야 거래가 될까말까한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까지고 떨어지진 않겠지요? 집은 사용가치가 있어서 주식이나 코인처럼 나락 가는 일은 없으니까요. 그럼 언제쯤 반등할까요? 그리고 집값은 언제까지 하락할까요? 결국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에게 가장 궁금한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봅니다. 우리나라 과거 하락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재테크/부동산 2023.01.02

너무나 빠르게 파멸로 치닫는 아파트 시장

정부에서 이제 다주택자에게 손을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주택 가격이 한 주에 1% 넘게 빠지고 있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폭락의 상황에서 집을 거래해 줄 사람은 다주택자 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주택자라고 다 돈이 많은 건 아니죠. 집값이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는 미친 듯이 올라갑니다. 내년에 금리 정점이 온다고 해도 내년부터 이자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해도 여전히 높은 금리죠. 주담대를 받을 수 있는 1주택자들은 고정금리면 다행이고 변동금리라고 하더라도 이자만 낼 수 있다면 버틸 수 있지만, 다주택자 중 사업자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제2~3 금융권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급격히 상황이 안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자담보대출이 뭐냐 하고 물으신다면 아파트 입구나 우체통, ..

재테크/부동산 2022.12.30

코로나 3년간의 지름 결산

코로나 3년간 재택이나 집콕을 핑계로 질러왔던 다양한 물품들을 총 정리해 보기로 했다. 정말 이제는 뭘 사려고 해도 사고 싶지가 않을 정도가 되었다. ㅎㅎㅎ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물건도 있었고 다음에는 사지 말아야겠다 하는 물건도 있었기에 정리해 본다. [이 문서는 아직 작성 중입니다.] 스마트디바이스류 - 갤럭시 Z플립3,4 먼저 3를 샀었죠. 접힌다는 게 너무 신기하기도 했었지만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이제 안정적 기술이 되었다는 생각에 구매했습니다. 폴드는 너무 크고 두껍다는 생각이었고, 폰에서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작고 가벼운 것이 좋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배터리가 너무 작다는 게 흠이었습니다.(코인과 주식을 그렇게 보면 어떤 폰이라도....) 그래서 Z플립4로 다시 기변하게..

Tech Stuff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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