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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던 이케아 베칸트와 재택 근무용 책상 선택

오빵호빵 2022. 9. 10. 23:35

2년 전 이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이케아 베칸트 책상을 들였다.

그때가 막 코로나 환자가 매일 100명쯤 나오면서

재택근무 시작하던 때였고

경기도에 사는 나에게는

내 방이 따로 존재하는 축복이 있었으니...

괜찮은 책상을 하나 장만하고자 했다.

원래 결혼할 때 샀던 책상이 좋긴 했다.

하지만, 반대편이 막혀있고, 엄청 무겁고

그로 인한 몇가지 단점들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이케아에서 이 책상을 선택했던 이유는

이 리놀륨 블루 블랙 색상이 너무 멋지게 느껴졌고

아래 선정리를 위한 그물망이 있어,

멀티탭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았다.

게다가 다리 높이 조절도 된다고 하니

나처럼 키가 있어서 72cm의 표준 책상 높이가 조금 아쉬운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써 보니

책상이 앞 뒤로 흔들린다.

2개의 다리가 책상을 지지하는 구조에

높이 조절 때문에 약간의 유격이 존재하다보니

앞쪽에 힘을 조금만 줘도 흔들린다.

(이건 나중에 알고 보니,

결합부의 나사가 좀 풀려서 발생한 문제였다.

책상 상판을 다시 분해해서

나사를 조이고 나니 흔들리는 현상이

거의 사라졌다.)

게다가 모니터암을 설치했더니

책상이 그냥 찍혀버린다.

(이것도 모니터 암 탓이 컸다.

지금 쓰고 있는 모니터암과 달리

지지부에 어떤 완충장치도 없었던 놈이라.)

이것은 책상인가 두부인가

게다가 좋다고 샀던 이 색상은

조금만 먼지가 앉아도

너무 선명하게 보여서 나를 괴롭힌다.

심지어 어제 키친타월에 물 묻혀 닦은 건데도 이 난리

키친타월에 물 묻혀 닦으면

종이가루가 하얗게 나와서 저렇게 붙는데

뭐 그건 키친타월의 잘못이기도 하지...

암튼 괴롭다.

하지만, #베칸트 그물망은 너무 편하고 좋았다.

또 높이가 조절이 된다는 사실도 좋았다.

하지만, 다리가 4개여야 하고

색상은 밝은 단색이나 밝은 나무색 정도가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이케아 #우테스펠라레 책상이

또 땡긴다.

다리 4개. 높이 조절 가능!

케이블 정리망 있음!

마지막 문제는 모니터암인데

나는 모니터암을 쓰려는 이유가 모니터의 높이를 높게 하고 싶어서이기 때문에

#루나랩 #라이즈 모델처럼

스탠드형 제품을 쓰거나

기존 모니터 밑에 선반을 놓아

높게 만들어 주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선반은 대부분의 제품이 10센티 높여주는 수준이고

나는 적어도 20센티는 높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어서

내 마음에 드는 제품이 딱히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일단 #우테스펠라레 회색 제품이

품절 상태라 기다려 본다.

이 외에도 #데스커 컴퓨터 데스크 제품과

#펀잇처스 제품도 봤었는데

#펀잇처스 제품이 뭔가 견고해 보이고

추후 확장성도 좋아 보이지만

가격은 살짝 비싸다

#데스커 제품은 그렇게 견고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예쁘고 무난하다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다리를 뻗을 수 있는 코너형 책상 제품이

좋긴 한데...

아, 내 마음에 쏙 드는 책상은 언제쯤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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