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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36

[수원 고등동] 서정 양꼬치

수원에는 화교들이 운영하는 꼬치집이 꽤 많습니다. 뀀점이라고도 쓰고, 한자로는 串(땅 이름 곶, 꿸 관, 꿰미 천, 꼬챙이 찬)이란 글자를 씁니다. 중국어로는 [chuàn] 이라고 읽더군요. 양꼬치 모양을 닮았죠? 암튼 검색을 통해 양꼬치가 맛있다는 집을 찾아서 방문해 보았습니다.수원역과 가깝긴 하지만, 거리가 1.5km 정도 되고, 골목 구석에 있어서 찾기는 좀 힘들었지만, 간판은 찾기 쉬워보이더군요.메뉴판이 잘 보이진 않지만 저희는 양갈비살꼬치(인당 10,000원)와 찹살탕수육을 시켰습니다.마늘이 옆에 있어서 언제든지 꼬치와 함께 구워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점은 참 좋았어요.밑반찬은 특이한 점은 없었지만, 무채김치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짰어요. 짜사이를 저렇게 통으로 주는 경우는 처음이라 좀 당황했지..

곰세마리/맛집 2012.08.06

[운중동 맛집] On The Way Gem 온더웨이젬

목요일도 만나고, 금요일도 만나고, 토요일도 만나고, 일요일에도 같이 놀기로 한 돼지커플은 브런치를 먹으러 분당에 왔어요. 아기 돼지가 좋아하는 쉐무아에 가서 브런치를 먹으려다가 쉐무아 초입에 얼마 전 부터 공사를 하던 새로운 가게가 오픈을 한 것을 보고, 그 곳에 가기로 했어요.지금 이 글은 다 먹고 둘이 뻘짓거리를 하면서, 쓰고 있는 실시간 중계글입니다.천장이 아주 높죠? 시원시원한 인테리어인데, 이 건물의 한 층을 다 차지할 정도로 정말 넓습니다. 아기 돼지는 브런치 + 아메리카노 세트를 시키고, 멧돼지는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요.아메리카노가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막상 마셔보니, 최근에 먹어본 커피 중 순위권에 들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감자와 버섯, 당근, 크루통이 들어있는..

곰세마리/맛집 2012.07.01

[죽전] 비니에올리

다음 주부터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은 돼지커플은 폭식의 마지막 날을 즐기고자 비니에올리를 찾았습니다.지나 갈 때마다 항상 줄이 길어서, 어떤 집인지 궁금했는데, 이 날은 쉽게 자리를 잡았는데요,5시부터 오후 주문이 가능한데, 때마침 5분 전에 들어가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요즘은 이런 식의 인테리어가 너무 흔해서 뭐 대단해 보이지는 않는데요, 인테리어보다는 확실히 조명의 힘인 것 같습니다.VINI&OLII 라고 적혀있는 냅킨은 처음에 대충 삐뚤게 놓여있었어요. 직원들이 교육이 제대로 안되어 있다는 것이지요.게다가, 옆 테이블과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인상이 좀 찌푸려지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판교에도 2호점이 생겼다는데, 이런 비싼 음식점에서 테이블까지 다닥다닥 붙여놓으면 너무 돈만 밝히는 ..

곰세마리/맛집 2012.06.25

[정자동의 점심] 홈메이드 스타일의 집밥

인당 16500원이나 하는 홈메이드 런치 뷔페를 먹으러 집밥을 찾았습니다.고풍스러운 인테리어죠?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상했던 것은 일행이 눈이 부셔서 블라인드를 내리려하자, 자기 가게 분위기를 망친다며 내리지 못하게 한 사장님의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이 집, 인기가 많다고 기세가 등등합니다.바깥 전경입니다. 괜찮죠? 하지만, 12시부터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11시 40분 좀 넘어서 도착한 우리는 15분간을 앉아서 기다려야 했답니다. 이것도 어이가 없었어요. 정자역에서 하루이틀 장사한 것도 아닐텐데. 가게 기준으로 12시에 밥을 먹을 수 있게 손님을 기다리게 하다니.세팅은 딱 여성취향입니다.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 앤티크한 인테리어.이 집은 2층이 있어요.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불편할 것 같아요. 왜냐..

곰세마리/맛집 2012.06.16

[죽전 까페거리] 타이음식점 - 타이테라스

맛집을 찾으려고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제 블로그를 보면 가끔 당황하시는 일이 있는 모양입니다.네, 제가 좀 직설적이에요. 포스팅에 등장하는 가게 이름마다 "분당맛집 타이테라스" 이딴 식으로 바꿔놓고 운영하는 블로거들이랑 저는 차원이 다르거든요. ㅋㅋㅋ사유리 스타일을 표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암튼, 여친님께서 태국 음식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타이테라스입니다.죽전 까페거리에 있는 여느집들 답게 외관이 깔끔하고 이쁘더군요.실내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좀 어두운 편이에요.외국음식점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쓸데없이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에요.양이 적은 편이라는 여친님의 말에 속아 또 삼인분을 주문합니다. 여친님의 말씀은 어떤 면에선 맞고 어떤 면에선 틀렸는데요.세계 3대 스프라는 ..

곰세마리/맛집 2012.06.07

[수원 권선구] 맛있는 칼국수 - 마포집 손칼국수

배가 고파진 돼지 커플은 윙스푼에서 맛있는 칼국수집을 찾았어요. 마포집 손칼국수. 서수원 터미널 가는 길에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답니다. 맛집이라고 적혀있는 수많은 집들이 실제로 가보면 별로인 경우가 많았어요. 아시다시피 이 블로그는 무조건적인 맛집 찬양이 아닌 제 입맛에 맞춘 직설적인 평가를 지향해요.일단 가격은 저렴한 편이네요. 저희는 만두전골(고기) 1인분과 해물칼국수 1인분을 시켰어요.칼국수 맛있게 드시는 법은 먼저 숙지해 주세요.겉절이 김치가 맛있어 보이네요. 사실 전 겉절이 김치보다는 익은 김치가 더 좋아요.깍두기도 좀 설익은 느낌이긴 했는데, 제가 너무 푹 익은 녀석들을 좋아하나봐요. 그래도 둘 다 맛있었어요.이것은 우거지된장이에요. 기본으로 주는 보리밥에 이 녀석을 적당히 넣고 비벼먹..

곰세마리/맛집 2012.06.06

[정자동의 점심] 서울24시감자탕

정자동에서 유명하다는 서울24시감자탕을 찾았습니다.여친이 감자탕을 좋아해서 꽤 먼 곳까지 걸어갔지만, 원래 제가 감자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별로였던 것 같아요.국내산 생고기를 쓴다고 하던데, 어떤 포스팅을 보니까 이 집이 뜨기 전에는 수입산을 썼다고 하더군요. 국내산을 쓰면서 가격만 비싸졌다고 전하더군요. 하긴, 이런 곳에 들어가는 고기는 산지의 영향을 적게 받는 편이죠.직영점이라고 하는데, 본점 맛도 다르지 않았겠죠? 아마 생각보다 배추김치가 맛이 덜해서 그런 느낌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일단 푸짐은 하네요. 아래 사진은 2인분(소)입니다. 하지만 볶음밥은 맛있었어요~우와아아앙~ 굿~ 죄송하지만, 지도는 PC버전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곰세마리/맛집 2012.05.31

[정자동의 점심] 써니튜나(Sunny Tuna's)

이 집의 정식 명칭은 Sunny Tuna's 입니다. 어퍼스토로피 S는 왜 붙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암튼 생참치 분해쇼 컨셉의 참치집인데 점심 먹을 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습니다.내부는 몇 개의 방과 창가의 마루, 바 좌석으로 되어 있습니다.저희는 9900원짜리 점심 코스 메뉴를 시켰구요.기본 반찬. 조개젓이 은근 맛있었습니다.에피타이저 잔치국수특이한 장식. 돈가스 소스가 얹어져 있는 특이한 생선가스. 생선가스는 맛있었는데, 돈가스 소스는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참치 무조림.밥은 좀 더 주셔도 괜찮은데, 뭐 더 달라면 더 줄 것 같긴 했습니다.미소된장국드디어 나온 참치, 9900원짜리라 그런지, 4종류가 쯔께(간장에 절인 참치) 였습니다. 아쉽더군요. 그리고 좀 이상한게 사람이 4명인데, 종류별로 3..

곰세마리/맛집 2012.05.22

[정자동의 점심] 무적의 중국집 - 홍차이나

사실 정자동에서 홍차이나를 모르면 간첩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 집은 포스팅 할 것이 없어요. 짜장면 맛은 좀 애매합니다만, 다른 메뉴들은 맛이 훌륭한 편이고, 특히 해물굴짬뽕과 찹쌀탕수육이 유명합니다. 예전에 L군이 결혼한다고 해서 모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있길래 올립니다. 마요네즈 새우, 전 사실 칠리새우 쪽을 좋아해서 이걸 왜 먹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뭐 그래도 새우니까. 홍차이나에선 빠질 수 없는 찹쌀탕수육~ ^^ 파삭파삭 쫄깃쫄깃 달콤달콤! 신선한( 녀석이었으면 익히지는 않았겠지만, 어쨌든) 해물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전가복입니다. 전복일까요? 오분자기일까요? ^^ 깐풍기~ 죄송하지만, 지도는 PC버전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곰세마리/맛집 2012.05.21

[원주맛집] 알탕으로 끝장보는 까치둥지

일요일 저녁에 여친님이랑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원주로 날아가게 됩니다.몇일 전에 페이스북에서 누군가 올린 글을 보고, 알탕이 먹고 싶었거든요.일요일 저녁때라 원주까지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았어요. 분당에서 약 1시간 정도를 달리니 도착~원래 이 집은 이것저것 많이 하던 일반적인 한식집이었는데, 알탕이 맛있다고 유명세를 타자, 다른 메뉴는 다 없애고 알탕만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뉴는 오직 알탕.반찬도 맛있어요. 특히 오이소박이가 매콤새콤해서 잘 팔렸어요.세상에... 2인분에 알이 무려 10개나 들어있어요. 곤이도 푸짐하구요.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게 중독성이 있습니다. 정말 맛있네요. 여친님은 배가 부르다면서도 계속 국물을 떠먹고 있었어요.이렇게 큰 알이 가득찬 생선들을 먹어치..

곰세마리/맛집 201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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