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에 여친님이랑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원주로 날아가게 됩니다.몇일 전에 페이스북에서 누군가 올린 글을 보고, 알탕이 먹고 싶었거든요.일요일 저녁때라 원주까지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았어요. 분당에서 약 1시간 정도를 달리니 도착~원래 이 집은 이것저것 많이 하던 일반적인 한식집이었는데, 알탕이 맛있다고 유명세를 타자, 다른 메뉴는 다 없애고 알탕만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뉴는 오직 알탕.반찬도 맛있어요. 특히 오이소박이가 매콤새콤해서 잘 팔렸어요.세상에... 2인분에 알이 무려 10개나 들어있어요. 곤이도 푸짐하구요.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게 중독성이 있습니다. 정말 맛있네요. 여친님은 배가 부르다면서도 계속 국물을 떠먹고 있었어요.이렇게 큰 알이 가득찬 생선들을 먹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