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

빨리 낫길 바라? 어이없는 국립국어원의 탁상공론

오빵호빵 2023. 10. 2. 17:31

여러분, 만약 친구가 다치고 병원에 머물게 됐다고 생각해 봅시다.

길동이에게 빨리 낫길 기원하고 싶다면 다음 중 어떤 발음으로 읽으시나요?

"길동아, 빨리 낫길 바래"

"길동아, 빨리 낫길 바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 포함, "바래"라고 발음합니다.

아버지에게도 말씀 드려보죠.

"아버지, 건강하시길 바래요"

"아버지, 건강하시길 바라요"

어떻게 말씀 하시나요?

아나운서들이라면 바라요라고 읽겠죠?

그런데 주변에서 바라요라고 발음하는 사람들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저도 바래요라고 발음합니다.

그럼에도 국립국어원과 일부 학자들은 "바래"는 올바르지 않다며 "바라"라고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언어는 고정된 규칙보다는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법에 따라 발전하지 않나요? 다수의 사람들이 "바래"라는 표현을 쓴다면, 그것을 예외로 인정하는 것이 언어의 발전 아닐까요?

과거에 "짜장면"의 올바른 표기법을 두고도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자장면"이 올바르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짜장면"도 표준어로 인정하게 되었죠.

국립국어원의 트위터를 보면 정말 어이없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뭔 개소리야!

언어는 사용자 중심에서 발전해야 합니다.

학자들의 알량한 자존심을 제쳐두고, 실제 사용자들의 언어 사용법을 더 중요시해야 합니다.

국어는 국립국어원의 것이 아닌

우리 국민들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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