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영만두(수원 인계동)

수원시 인계동의 보영만두를 소개합니다.
보영만두는 수원시에서만 볼 수 있는 분식 체인입니다.
인계동이 본점은 아니고, 수원시에 3개의 점포가 있고, 만두와 쫄면이 유명합니다.

이 날은 여친님께서 친히 저녁으로 분식을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운전을 하고 6km 정도를 여친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여친님께서 시킨 메뉴는 세가지였는데요.
여친님의 위가 약하기 때문에 덜매운쫄면을,
예전에 먹었을 때 찐만두는 맛이 좀 이상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군만두를 시켰습니다.

김밥이 은근 맛있습니다. 3000원짜리 김밥 치고는 참치도 없고 우엉도 없는 부실한 구성이지만
일단 일반적인 김밥 체인(김밥천당 등)의 김밥 1줄 반 정도의 양으로, 양이 많고, 밥 자체에 양념이 되어 있는지 꽤 좋은 감칠맛을 선사합니다.
사진에는 2줄 처럼 보이지만, 1인분을 시킨 것이고, 김밥천당 김밥 보단 가는편이기 때문에 1줄 반 정도로 산정합니다.

사실 쫄면은 원래 제가 잘 안 먹는 메뉴 중에 하나인데,

여기 쫄면을 먹어보니 야채와 양념, 쫄면의 맛이 잘 어우러져 괜찮더군요.

사실 하이라이트는  군만두입니다.
아쉽게도 군만두 Cutting 샷을 찍지는 못했는데요, 안에 고기와 야채, 당면이 들어있는
단순한 구성이지만 아마 끓는 기름 솥에 담궈서 튀겼는지 겉이 아주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구요, 배가 불러서 2시간 동안 마트를 돌아다니면서

산책(?)을 하며 과자와 초컬릿을 주워 담는 중에도, 여친님께서 아 맛있었다를 연발하고 계셨습니다.

물론, 토탈 해서 만원 남짓 내고 먹으면서 가게의 인테리어나 종업원의 친절도,
청결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좀 웃긴 일이니 넘어가겠습니다.

구석에 있어서 찾기가 힘들고 골목이라 주차가 좀 애매하긴 한데,
주차 관련해서 팁을 드리면 현재 근처 GS칼텍스 주유소 오른쪽 건물이 공사중인지 공터인지 해서
그 쪽 앞 인도에 차를 세워둘 수 있더군요.

화장실은... 찌린내가 진동합니다.

첫번째 포스팅은 이정도로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