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의 회식] 서울전

가끔 막걸리 한 잔 하러 회사 사람들과 가는 서울전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집의 Best는 김치전과  두부김치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김치가 맛있다는 얘기죠. 전라도 스타일의 짠 묵은 김치지만,
그 감칠맛은... 아, 입에 군침이 도는군요.

모듬완자전입니다. 전 완자류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여기도 예외는 아닌 듯 한데, 좀 과하게 느끼한 맛이라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두부김치입니다. 볶은 전라도김치와 두부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단, 두부는 직접 만든 녀석 따윈 아니고, 김치에 비해(김치의 과도한 짠 맛에 비해) 두부가 좀 적은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동치미가 기본으로 나오는데요, 달달하면서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막걸리를 주문하시고 주전자에 넣어달라고 하면 주전자에 줍니다.
보통 막걸리 약 2병 정도가 주전자에 들어갑니다.

아주 좁은 집이지만, 오픈한 지 얼마 안되서 깨끗합니다.
화장실은 건물 옆 임시 화장실 같은 곳을 사용하는데, 가보진 않았지만, 별로 좋을 것 같지는 않네요.

주인 아주머니의 성격은 그리 넉넉하지는 못한 편이지만, 애교있게 잘 달라붙으시면 서비스를 주실지도 모릅니다.
저희는 그 때 구운 떡과 꿀을 얻어먹었습니다. ^^

서비스를 요청하실 때는 "먹을만큼 먹었을 때, 사람이 없을 때,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는다"라는 3원칙을 기억하세요.

특히, 다시 오실 가게라면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