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세마리/맛집

[수원 권선구] 맛있는 칼국수 - 마포집 손칼국수

오빵호빵 2012. 6. 6. 23:28

배가 고파진 돼지 커플은 윙스푼에서 맛있는 칼국수집을 찾았어요. 마포집 손칼국수. 서수원 터미널 가는 길에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답니다.


맛집이라고 적혀있는 수많은 집들이 실제로 가보면 별로인 경우가 많았어요. 아시다시피 이 블로그는 무조건적인 맛집 찬양이 아닌 제 입맛에 맞춘 직설적인 평가를 지향해요.

일단 가격은 저렴한 편이네요. 저희는 만두전골(고기) 1인분과 해물칼국수 1인분을 시켰어요.

칼국수 맛있게 드시는 법은 먼저 숙지해 주세요.

겉절이 김치가 맛있어 보이네요. 사실 전 겉절이 김치보다는 익은 김치가 더 좋아요.

깍두기도 좀 설익은 느낌이긴 했는데, 제가 너무 푹 익은 녀석들을 좋아하나봐요. 그래도 둘 다 맛있었어요.

이것은 우거지된장이에요. 기본으로 주는 보리밥에 이 녀석을 적당히 넣고 비벼먹으면 입맛이 싹 돈답니다.

우왕. 양은 적지만, 정말 맛있지요?

옆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요. ^^

해물을 넣은 팔팔끓는 육수가 인상적이었죠. 재밌는 건 우리가 시킨 것은 만두전골과, 칼국수였는데 이상하게 솥은 하나만 배달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한참 육수가 끓고나니 만두와 칼국수를 다 넣어주시더군요. 결론적으로 섞어먹는 쪽이 유리하다... 라는 얘기에요. 만두는 3개가 들어갑니다. 직접 만든 녀석이라 맛이 특별합니다.

다 익었네요. 입맛 까다로운 제 여친도 인정한 맛이니 마음껏 드세요.

다 먹고 나면 팥빙수가 나와요. 얼음 갈아서 깡통 팥에 과일까지 미리 넣어놓고 퍼 주는 거라 아주 맛있거나 하진 않지만, 재밌잖아요? ^^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집 사장님이 제 블로그에 방문을 하셔서 직접 만든 팥이라고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

강된장, 우거지된장, 삭힌고추간장등을 팔고 있어요.

만두피에 들어가는 색깔도 직접 만들어 넣으시더군요.

요즘같은 세상에 쉽게 볼 수 없는 웰빙 맛집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일단 강추합니다.

죄송하지만, 지도는 PC버전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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