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세마리/맛집

[정자동의 점심] 홈메이드 스타일의 집밥

오빵호빵 2012. 6. 16. 12:01

인당 16500원이나 하는 홈메이드 런치 뷔페를 먹으러 집밥을 찾았습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죠?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상했던 것은 일행이 눈이 부셔서 블라인드를 내리려하자, 자기 가게 분위기를 망친다며 내리지 못하게 한 사장님의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이 집, 인기가 많다고 기세가 등등합니다.

바깥 전경입니다. 괜찮죠? 하지만, 12시부터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11시 40분 좀 넘어서 도착한 우리는 15분간을 앉아서 기다려야 했답니다. 이것도 어이가 없었어요. 정자역에서 하루이틀 장사한 것도 아닐텐데. 가게 기준으로 12시에 밥을 먹을 수 있게 손님을 기다리게 하다니.

세팅은 딱 여성취향입니다.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 앤티크한 인테리어.

이 집은 2층이 있어요.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불편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음식을 가지러 1층으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거든요.

가게의 크기가 작아서 음식도 20가지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한가지씩 다 먹어볼 수 있었어요.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는 편이지만, 우와! 맛있다 정도는 아닙니다. 부페가 다 그렇죠. (전 부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전문성이 떨어지니까요.) 뭐. 글쎄요... 점심에 1만6천5백원이나 내고 1시간 밖에 안되는 점심시간 동안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저녁은 2만원입니다.) 






커피잔은 예쁘네요.

한가로운 아줌마들이라면 몰라도 정자역 주변 직장인들에겐 비추입니다. 남성들에게는 특히 비추입니다.


죄송하지만, 지도는 PC버전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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