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세마리/맛집

[죽전 까페거리] 타이음식점 - 타이테라스

오빵호빵 2012. 6. 7. 00:50

맛집을 찾으려고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제 블로그를 보면 가끔 당황하시는 일이 있는 모양입니다.

네, 제가 좀 직설적이에요. 포스팅에 등장하는 가게 이름마다 "분당맛집 타이테라스" 이딴 식으로 바꿔놓고 운영하는 블로거들이랑 저는 차원이 다르거든요. ㅋㅋㅋ

사유리 스타일을 표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암튼, 여친님께서 태국 음식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타이테라스입니다.

죽전 까페거리에 있는 여느집들 답게 외관이 깔끔하고 이쁘더군요.

실내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좀 어두운 편이에요.

외국음식점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쓸데없이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에요.

양이 적은 편이라는 여친님의 말에 속아 또 삼인분을 주문합니다. 여친님의 말씀은 어떤 면에선 맞고 어떤 면에선 틀렸는데요.

세계 3대 스프라는 똠양꿍을 시켰기 때문에 건더기는 2인분이 필요했던 면은 있었습니다.

하여튼 세계 3대 스프, 세계 7대 불가사의, 이딴거 맘대로 정하는 인간들은 참 어이가 없어요. 그걸 믿는 사람들도 어이가 없구요.


얇은 당면에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 등이 버무려져 나오는 얌운센이에요.

매콤새콤한 맛인데, 태국음식을 처음 먹어보는 저로서는 뭔가 비누향이 나는 허브(고수인지 방앗잎인지...)의 향이 좀 거슬리더라구요.

뭐 그래도 얘는 맛있게 먹을만 했어요.

이 녀석은 이름은 까먹었는데, 카오팟 어쩌고 하는 녀석이었을 꺼에요. 마치 한국의 낙지 볶음 먹고 나서 밥 비벼주는 것과 같은 맛이어서, 이 녀석이 저의 훼이보릿 메뉴였어요.

맛있어~!!!


이 녀석이 세계 3대 스프랍시고 구라치고 다니는 똠양꿍이에요.

먹어보면, 으... 달고 시어요. 이게 뭐가 맛있다고, 세계 3대 스프라고 하는지 원...

죄송하지만, 지도는 PC버전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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