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vs 가치주, 아니면 배당주? 지금은 뭐가 좋을까?

정답은 모두 아닙니다. ㅎㅎㅎ

지금은 성장주고 가치주고 나발이고,

주식은 쳐다도 보지 마세요. 물도 타지 마시고요.

 

그런데, 하락장에서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가치주겠죠.

저평가 되어 있으니, 떨어지더라도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고,

오를 가능성도 많으니까요

 

 

배당주는 어떨까요? 연말에 금리가 6~7%가 된다면,

배당율이 그 이상은 되야 할텐데 그런 종목이 흔치 않죠.

(물론, 배당주는 아래에서 언급할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성장주 같은 경우에는 이미 코로나 기간 동안에 엄청 펌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 급락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대부분 성장주에요.

 

그런데, 기업은 왜 계속 성장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카카오 주식을 좀 가지고 있는데, 정말 이 회사는 계속 이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카카오 뱅크나 카카오 페이 직원들이 우리사주 매입에 영끌을 해서 지금 엄청난 빚을 지고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회사의 신규 사업이 조금만 크면 분할을 하고, 인수를 하고, 상장을 하면서

회사 전체적인 규모는 커지지만 주식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인데요

 

카카오 뱅크의 경우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그냥 은행일 뿐인데도

플랫폼이 될 것을 기대하는 주주들이 몰리면서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이 떨어졌다며 비관적인 리포트를 내놓았구요.

 

그런데, 저는 처음부터 카카오뱅크에 무슨 성장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좀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앱이 편리하고, 카드가 예뻐도 그래봤자 예대마진으로 먹고 사는 은행이기 때문이었죠.

 

조금 잘 나가는 회사들이 신사업을 찾아 자꾸 인수합병에 나서는 것도

저는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네이버가 인수한 포쉬마크도 그렇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 손을 대는 것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쿠팡이 쿠팡이츠를 런칭했는데, 결국 배달 시장이 주저 앉으면서 쿠팡에 부담이 되고 있죠.

이미 배달 업계는 레드오션이고, 소비자들도 3000원에 육박하는 배달비가 아까워

직접 포장을 해서 먹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판촉비 써가며 배달비 깍아줄 때는 괜찮았는데

막상 Monetize에 나서려고 하니, 고객들이 시장을 떠나버리고 있는거죠.

 

생각해 보면, 인수합병에 나서는 것은 본업에서의 성장성이 한계에 다다렀다는 반증이며,

인수나 투자, 새로 런칭한 신사업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이런 뉴스가 있는 기업들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배당주에 대해서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는 주식이 흔치 않아서 쉽지 않다고 말씀 드렸긴 했지만

지금처럼 하락하는 장에서는 배당 수익률이 5%만 되어도

장기보유로 반등을 기다릴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또, 현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업계라면 이런 힘든 시절을 잘 버틸 수 있겠지요.

 

이런 기준에서 보면 개인적으로 SKT나 KT같은 통신사도 괜찮아 보입니다.

주당 배당수익률이 5%가 넘고, SKT는 분기 배당이기도 하죠. 현금 따박따박 들어오고요.

(U+는 배당률이 4%가 좀 안되서...)

로컬 기업에 서비스 기업이니 환율이 널을 뛰어도 타격이 적죠.

 

아래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 배당율이 높은 주식을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2021년과 2022년은 상황이 많이 달라서 배당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세요.

http://koreadividend.kr/

한국 주식 배당금 조회

 

성장주는 하락세가 길 것 같으니 좀 더 기다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가치주는 찾으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ㅎㅎㅎㅎ

 

다만, 이전에 부동산 이야기에서 말씀 드렸듯이

주식들이 코로나 직전의 가격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서 바라보셔야 할 것 같아요.

 

2022.10.13 - [재테크/부동산] - 아파트, 지금 던져도 늦다. 초초초급매로 던져라.

아파트, 지금 던져도 늦다. 초초초급매로 던져라.

 

말씀 드린 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

투자는 여러분 스스로의 판단으로 하셔야 합니다.

 

(제가 최근 3년간 투자 했던 것 중 가장 재미가 좋았던 건 달러.... 쿨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