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서운 소식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반등이다 아니다로 모든 부동산 커뮤니티의 뜨거운 화제였던 아파트 가격 동향이 다시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자면, 아파트 시장도 주식 시장처럼 공모주 청약과 기존 주 거래가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공모주 청약(둔촌주공)의 흥행이 실패할 조짐을 보이면 공모가를 낮추듯이
국토교통부는 둔촌주공을 위해 기존의 거의 모든 규제들을 완화하며 나섰죠.
그러나, 이 규제 완화들이 기존 아파트 거래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 지난 글(https://recipe4survival.tistory.com/160)에서 이런 규제는 굉장히 시기가 적절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었습니다.
규제를 완화할 때는 시기가 정말 적절하던가, 아니면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규제(완화)를 던져야 시장이 반응을 하는데 둔촌주공이 건설업, 금융업 등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너무 뻔한 규제를 너무 이른 시점에 던져버린 것이죠.
그렇다보니, 규제의 파급효과가 다다르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 규제가 앞으로도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냐? 그건 아닐 거에요.
위에서 말씀 드렸던 적절한 시점이 되면 슬슬 영향을 미칠 것이랍니다.
그 적절한 시점이 언제냐고요?
집을 가지려는 사람들은 둘로 나뉘죠.
실거주 목적의 집을 사려는 사람들과 투자 목적의 집을 사려는 사람들로요.
1)실거주자들이 이 집값이 이 정도면 살만하다 생각하고,
2)투자자들이 이제 투자를 해도 손해는 안 보겠다 하는 순간이 바로 그 시점이죠.
그런데 지금은 2)는 분명 아닙니다.
전세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어떤 시세 분석 유튜버에 따르면 호가는 반등한 것 같지만,
거래는 호가로 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특히 지금같은 시기에는요.
아파트 가격을 주식 호가표처럼 생각해 보자고요.
여러분이 보는 네이버 부동산은 호가표의 파란 부분.
이 가격이면 팔겠다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주식과는 달리 사겠다는 사람이 얼마에 사겠다는 지가 잘 안보여요.
그래서 실시간으로 체결되는 거래(실거래가)와 매도호가만 보이는 상황이죠.
이게 부동산 시장의 맹점인데요. 매수 호가도 안 보이고, 거래 텀이 길죠. 그래서 취소 거래 만들어가면서 가격을 띄울 수도 있다는 거죠. 주식시장에서도 일부 세력들이 가격을 쥐락펴락 하는데 부동산이라고 안될 건 없겠죠. 정말 저런 거래에 속아서 설겆이 당하신 분들...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1)은 지금도 급급매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숫자가 미미하지만요.
서울 기준 3천건 수준이 되려면 이 30% 이상 할인된 가격대가 매도 호가(네이버 호가)로도 안착이 되는 시점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아파트 상승기는 9년간이었고 그간의 임금 인상이나 물가 인상분을 고려해도 4~5년치는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금의 실거래가는 1)이 만들지만, 저점을 잡고 반등을 만드는 것은 2)가 될 것입니다.
2)의 움직임을 잘 보세요.
꼭 기억하셔야 할 사실은 가격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이 폭락이 일어난 것이라는 거죠.
금리는 트리거였을 뿐이었기 때문에, 금리가 다시 내려와도 예전처럼 올라가지는 못할 겁니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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