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세마리/맛집

[정자동의 점심] 구 세반냉면 - 정자동 화담

오빵호빵 2012. 5. 15. 10:45

날씨가 슬슬 더워져서 냉면을 먹으러 새로 생긴 화담에 가 보았습니다.

예전 분당 양지마을에 세반냉면이라는 집이 새로 정자동에 오픈한 것이라고 하네요.

요즘 냉면 전문점 별것도 없으면서 보통 8,000원 이상인데 살짝 저렴한 듯한 가격에 마음이 동하면서도, 저 가격에 냉면을 먹어야 하는 이 세태가 한탄스럽네요. 물가 잡는다며?

암튼 이 집은 7,000원입니다. (뒤에 가면 반전이 기다립니다.)

이 가게는 진로에서 협찬을 받고 있네요. 참이슬은 그렇다 치고, 즐겨찾기는 누가 먹기는 하나?

오픈한 지 얼마 안되는 곳이라 깔끔합니다.

냉면을 시켰는데 반찬은 갈비탕 반찬이.... 물론 여기는 갈비탕을 팝니다. 길거리에서 찌라시 뿌리는 아주머니가 공기밥 무한 리필이라고 하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냉면에 공기밥 말아먹으면 무슨 맛일까요?

비빔냉면에 나오는 냉육수입니다. 이 집 육수는 고기육수와 동치미육수를 적절히 배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맛있다고 해요.

비빔냉면은 끝맛이 매워요. 하지만, 맛있는 편이네요.

옛날에는 비빔냉면이나 물냉면이나 커다란 고기 고명이 들어갔는데, 요즘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그럼 도대체 뭘로 저 국물을 낸단말인가!!!

물냉면에는 다대기가 들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론 국물도 맛있고, 시원하고 면발도 적당했어요.

그런데, 양이 너무 적어요. 이 양이면 여자가 먹어도 냉면으로 배가 부르지 않을거에요. 결국 사리를 시켜야 한다는 얘기고, 결국 이 집의 냉면값은 7,000원이 아닌 8,500원입니다. (사리를 2명이서 나눠먹는다고 가정할 때)

결론은 싸지 않아요. 7,000원 이상 받아 쳐먹으면 일단 배는 부르게 만들어 달란 말이다!!!

왕만두입니다.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고, 평이합니다.

녹두전 (반접시) 입니다. 괜찮더군요.

죄송하지만, 지도는 PC버전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