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26

[정자동의 점심] 명동칼국수

명동칼국수는 체인점이기도 하고, 사실 맛집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합니다. 그냥 점심을 위한 식당인데 맛이 먹을만 한 정도지요. 이 동네에선 6000원 선에서 먹을만 한 가게도 흔치 않아요.저는 칼국수보다는 주로 만두국이나 떡만두국을 먹는데 사실 김치가 맛있어서 가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들어요.이 날은 8명이 갔는데, 칼국수와 떡만두국으로 통일을 해서 시켰답니다.김치는 원하는 만큼 퍼먹을 수 있으니 소담스럽게 담아보구요.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역시 국물이 맑은 편이네요. 좀 걸죽한 녀석이 맛있죠?떡만두국은 더 맑은 국물을 자랑(?)합니다. 호주산 사골로 열심히 고았다고 하는데, 호주산이라 약발이 안받는 건지. 일단 김가루를 더 달라고 해서 추가. 계란 고명 같은 것도 거의 없는 그야말로 6,000원짜리 입..

곰세마리/맛집 2012.04.23

[정자동의 회식] 커다란 불판에 오겹살, 오늘한점

술 한 잔 할 때 가끔 가는 오늘 한 점입니다. 커다란 불판이 인상적인 집인데요, 여기에 김치와 부추무침, 콩나물, 떡, 버섯 등을 올려놓고 오겹살의 기름으로 함께 구워먹는 것이 아주 예술이죠.불판에 된장찌개와 누룽지도 함께 올려줍니다. 보글보글 까지는 아니지만 뜨겁게 먹을 수 있어요.오겹살 세팅~! 일단 고기는 맛있어요. 불판이 넓어서 굽기도 편하구요.이 집의 단점은 소리가 좀 울리는 편입니다. 제가 청력이 안 좋아서 목소리가 묻히는 사람들이랑 대화할 때 좀 힘든데요. 이 집에 그런 사람들과 오면 정말 힘들어요.특히 작년 여름에 처음 오픈했을 때 갔더니 불쓰는 집이라 가뜩이나 더운데 에어컨이 너무 약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그리고, 계란을 꼭 하나씩만 주는데, 더 ..

곰세마리/맛집 2012.04.22

[정자동의 점심] 튀김이 맛있는 분식집 - 라튀순 친구네

정자역 킨스타워(Kins Tower) 3층에 있는 분식집 라튀순 친구네입니다.원래 서울역 근처 SK그린빌딩 근처에 있는 집이었는데요. 그린빌딩에 있던 SK C&C가 정자역으로 이사를 오면서 이 곳에 분점을 냈다고 하네요.다른 분식집보다 곳보다 살짝 비싼 듯한 가격인데요. 그래도, 500원이 아깝지 않을만큼 맛이 괜찮은 집이어서 소개합니다.오뎅 1인분~ 꽤 푸짐하죠?떡볶이 1인분, 이것도 맛있어요.하지만, 역시 제일인 건 주문면 그때부터 튀김옷을 입혀 튀겨주는 튀김입니다. 미리 튀겨놓고 기름에 한 번 더 튀겨주는 일반 튀김과 비교할 것이 못됩니다. ^^ 죄송하지만, 지도는 PC버전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곰세마리/맛집 2012.04.22

[정자동의 점심] 초심을 잃어가는 쌀국수집 포메인

여기 사장님이 돈을 참 많이 버셨어요. 그래서 전국에 포메인 체인점이 100개가 넘고, 데일리킹스다이너도 만드시고 돈을 보자기에 쓸어담으셨는데, 오늘은 여친과 함께 정자동에 있는 포메인 본점을 찾아보았어요.돈을 확실히 많이 버셨는지 인테리어를 새로 하셨더라구요.비오는 토요일, 어둑어둑해 지네요.오늘 폭식남매 돼지커플은 월남쌈 2인 세트를 시켰습니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요즘 살이 많이 쪘으니 조금씩 먹자고 서로 다짐했던 것이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옛날에는 닭가슴살과 불고기가 함께 나왔는데, 닭가슴살이 있던 자리를 먹지도 않는 소면(요리 전문가 제 여친님의 말씀에 의하면 버미셀리라는 쌀국수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채우고 있네요. 어이, 보고 있나 사장? 이럴려면 하지마. 하지..

곰세마리/맛집 2012.04.22

[정자동의 점심] 공기밥,라면사리 무한리필 - 왕두꺼비 부대찌개

새치 3남매는 오늘 과중한 업무에 지쳐 폭식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백궁프라자I에 있는 왕두꺼비 부대찌개 정자점을 찾았습니다.원래 유명한 집이라는데, 정자동에도 분점이 생겨서 좋네요.메뉴는 뭐 심플합니다.밑반찬 사진들. 특이한 반찬은 없으니까 그냥 패스~김치땅콩가루가 뿌려져 있는 샐러드매콤새콤한 무채김치천사채 샐러드?화이트밸런스가 제대로 맞은 사진으로 총정리우왕, 3인분인데 푸짐합니다. (참고 : 이 날 햄,소세지 사리를 추가로 시켰습니다.)공기밥 대접은 큼직합니다. 밥도 더 달라면 더 줍니다. 물론 공짜.라면 사리는 그냥 옆에서 집어 먹으면 되요~저렴하게 6,000원으로 든든하게 한 끼 해결! 죄송하지만, 지도는 PC버전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곰세마리/맛집 2012.04.17

[정자동의 점심] 점심에 목살 한 점, 칼칼한 김치찌개 - 새마을식당

새마을식당은 뭐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실만한 체인점인데요, 독재자 박정희의 추억(?)에 사로잡힌 사장이 이름을 지었는지, 지나갈 때마다 국민체조 BGM과 "잘살아보세"가 배경으로 깔리는 이상한 집이지요.아무튼 맛이 있어서 인기가 많은데요, 점심에는 보통 가셔서 7분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드시는 분들이 많아요.하지만, 전 갈 때마다 목살(소금구이)을 시켜서 구워먹습니다.점심에 구워먹는 든든한 목살 한 점!7분 김치찌개도 함께 주문합니다. 이 날의 경우에는 총 7명이 함께 식사를 했는데요, 목살 5인분에, 김치찌개 4인분을 시킨 후 밥 3공기를 더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그만큼 김치찌개는 밥을 비벼먹기에 양이 많습니다.밥은 비벼먹기 좋게 큰 그릇에 나옵니다. 상큼하게 파무침도 좀 넣고, 옆에 비치된 김가루도 마..

곰세마리/맛집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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