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부동산

이 곳 가까이 사신다면 역전세를 조심하세요.

오빵호빵 2022. 11. 7. 08:30

오늘은 역전세에 대한 이야기를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 같은 경우에는

작년 4월에 5.25억에 신규 전세가가 찍힌 이후에

같은 평수에 대한 전세가가 4.5억까지 떨어졌습니다.

 

지금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이 전세가가 어디까지 떨어질 지 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역전세가 발생하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심각한 것 중에 하나는 대규모 입주에 따른 주변 지역의 전세가 하락입니다.

 

앞으로 1년 내에 입주 예정 물량이 많은 곳은 호갱노노 등의 사이트에서 찾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그림으로 표시해 주니 더 이해가 쉽죠?

보는 법은 간단합니다. 빨간색 원이 크고 진한 곳이라면, 역전세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검단지구로 유명한 인천 서구 같은 경우에는 무려 2만771세대가 입주 예정이네요. 부평도 1만4천세대가 넘습니다.

 

성남 구시가지에 해당되는 중원구와 수정구에서도 1만1천 세대가 예정이 되어 있는데요,

분당구 입주 예정 물량은 거의 없지만, 수정구와 중원구의 입주가 시작되면 상당수가 성남시 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이동할 것이라

분당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수지 같은 경우에는 어떨까요?

거의 입주 물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이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데요.

같은 용인의 기흥구나 처인구에서 5천 세대 이상이 예정되어 있는데다가 

성남 구시가지. 광교, 동탄 등 주변 도시의 입주 물량도 만만치 않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어 보입니다.

 

여담으로 용인 수지구의 경우 성남 구시가지보다 낮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아파트들이 종종 눈에 보이는데요.

판교라는 풍부한 직장, 분당의 상징성 덕분에, 성남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강력해 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세값의 급격한 하락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내가 들어왔던 전세가보다 1~2억 이상 빠지게 되면, 집주인이 돈을 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바라보셔야 합니다.

 

위 그림은 기간을 현재 기준 1년 정도로 잡고 본 것인데요,

실제로 역전세란이 강하게 터지는 곳을 보시려면 기간을 좀 더 짧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와... 그나저나 이 거래량 실화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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